◎구 최대 모터쇼 「프랑크푸르트박」 참가/현지법인 설립 150개 딜러망 통해 직판한국산 승용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 상륙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최대의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박람회」에 참가와 동시에 현지 딜러망을 통해 승용차의 본격판매에 나섰다.
세계의 2천여개 자동차관련업체가 승용차·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자동차 보수장비 등을 전시하는 이번 모터쇼에 현대자동차는 엑셀·스쿠프·엘란트라·쏘나타 등 4개 차종 12대를 출품했는데 현지 언론들은 세계유명메이커들의 격전장인 독일에 한국산 승용차가 진출한 사실을 「충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시장에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해온 현대자동차는 독일에서는 자본금 1천만마르크(43억원 상당)의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1백50개의 딜러망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 독일에서 딜러판매체제를 채택한 것은 독일에서의 승패가 세계시장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현대측은 독일의 자동차수요가 소·중형차가 70% 이상으로 현대의 주력차종과 일치,승산이 높다고 보고있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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