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7일이나 수교교섭후”【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회담 결과에 관계없이 북한을 조기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당국자는 12일 북한 승인시기 문제에 대해 『빠르면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17일,늦으면 국교정상화 교섭이 끝난후에 할수 있다』면서 『그 사이 승인할 기회는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계와 정부일각에 승인시기를 북한의 유엔가입 시기에 맞추어야 한다는 의견과 이에 반대하는 층의 주장을 종합한 것으로 『국교정상화 교섭이 끝나기 전까지 승인찬스가 많다』는 말은 국교수립과 관계없이 승인을 앞당기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한 관측통은 오는 10월말 재개되는 남북한 총리회담에 응하는 북한측의 태도를 보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서면 11월초 북경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제5차 수교회담 이전에 승인을 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외무성 오와다(대화전황) 사무차관은 한국의 반응 등 국제여론을 충분히 고려해 북한 승인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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