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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화공장 잇달아 준공/고합·럭키 어제 울산·여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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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화공장 잇달아 준공/고합·럭키 어제 울산·여천서

입력
199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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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이 그동안 추진해온 울산단지내 구조 재구축 프로젝트가 12일 준공됐다.이번에 준공된 고합그룹의 구조재구축프로젝트는 기존의 울산 석유단지에 모두 2천2백39억원을 들여 폴리에스터 수지공장,나일론 중합공장,나일론 방사공장 등 최첨단생산 시설을 갖춘 4개 공장을 신축한 것으로 합성섬유의 원료에부터 최종제품인 원사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할 수 있게돼 이 분야에서 국제적인 종합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합측은 한 울타리속에 석유화학·수지·원사플랜트를 집결시킴으로써 원료 저장설비 및 각종 부대설비에 대한 투자비 5백96억원외에 첨단기술을 응용한 자동화와 균일화 등을 통해서도 3백2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게된 것으로 보고있다.

고합측은 특히 이 프로젝트에서 나일론 타프타의 주요수출시장인 동남아지역의 연간 수요 6억야드의 약 25%에 달하는 1억4천만야드의 나일론타프타를 생산,앞으로 세계 나일론 타프타시장을 주도하게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럭키석유화학도 이날 여천단지내에 나프타 분해공장을 준공했다.

럭키석유화학의 나프타 분해공장은 지난해 5월 5천억원의 사업비로 착공돼 1년5개월만에 준공됐는데 에틸렌 38만5천톤,프로필렌 19만4천톤,부다티엔 4만7천톤 등 연간 1백만톤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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