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운수업체들은 운임수입이 89년보다 15.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육상운송의 경우 교통체증의 심화로 차량 1대당 매출액은 고속버스가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들고 다른 업종도 대부분 한자릿수 이내의 낮은 증가율에 머무르는 등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철도운송업은 상대적으로 이용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0년 운수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수업의 사업체수는 총 13만5천4백84개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고 종업원수는 65만2천6백70명으로 3.4% 늘어났다.
또 운수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운수수입)은 총 15조5천4백28억원으로 전년대비 15.5%가 증가,지난 82년의 14.3%이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고 부가가치 생산액도 9조1백52억원으로 전년대비 17.3%가 각각 증가했으나 이 기간중 전체 GNP(국민총생산)의 경상성장률 18.8%에는 다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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