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 조건양보 가능성 배제【마닐라 외신=종합】 필리핀 상원의원들이 미국과의 새군사기지 협정체결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지 하루만인 10일 대통령비서실장 프랭크린·드릴론은 정부가 미군기지 존속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키노대통령은 이날 수도 마닐라시의 리잘공원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고 상원에 대해 미군기지 존속에 대한 거부결정을 철회할것을 호소했다.
【워싱턴 AP 연합=특약】 미국정부는 필리핀에서 군사기지를 철수할 경우에 대비해 새로운 군사기지 모색을 위해 한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을 갖고 있다고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정부가 접촉하고 있는 국가들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필리핀에 최선의 제의를 했다』면서 기지협정 연장을 위한 미국측의 추가양보 가능성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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