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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생 150여명 파출소 기습점거/연행학생 석방요구 1시간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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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생 150여명 파출소 기습점거/연행학생 석방요구 1시간 농성

입력
199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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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오6시35분께 중앙대생 1백50여명이 연행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서울 동작구 흑석1동 225의10 노량진경찰서 명수대파출소를 1시간 동안 점거,농성하다 카메라 컴퓨터단말기 등 집기를 학교안으로 가지고 달아났다.학생들은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파출소를 기습,안에 있던 허응수 경사(46) 등 직원 5명이 사과탄을 던지며 저항하다 뒷문으로 피신하자 철제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이들은 이어 집기로 파출소앞 차도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연행학생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출동한 전경 5개 중대에 화염병 50여개를 던지며 맞서다 하오7시40분께 팩시밀리 등을 들고 교내로 달아났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3시3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 재활용사촌 철거현장에서 철거반대 화염병 시위를 벌이다 최성호군(21·행정 2) 등 5명이 연행되자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학교앞 파출소를 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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