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경제장관회의 지시노태우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새해 정부예산중 불요불급한 것은 소비억제 차원에서 최대한 절약,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에 전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7면
노대통령은 정원식 총리와 최각규 부총리 등 12개부처 경제장관과 국세청장 관세청장 한은 및 산은총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새해예산에 반영된 정부청사 신축재원·해외출장·외화예산·긴급하지 않은 문화예술 비용 등을 최대한 줄여 소비를 억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소비와 향락산업을 억제할 수 있도록 금융·조세정책을 과감히 조정하고 이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라』면서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기하되 소비·사치·향락산업에 대한 자금제공은 철저히 억제토록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주택 2백만호 건설목표가 8월로 달성된 만큼 앞으로는 주택건설이 국산자재의 공급수준과 인력 등의 범위내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신도시건설·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엔 소홀함이 없도록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국민들을 설득해 핵폐기물 입지선정 등을 시급히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지금까지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월례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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