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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전양승첩지도」/신 장군 후손이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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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전양승첩지도」/신 장군 후손이 보관

입력
199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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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조선중기 해전도 찾았다/1604년 통영앞바다 침입한 왜선/신여량장군이 격침시키는 장면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해전도인 조선중기의 「당포전양승첩지도」가 발견됐다.

이 해전도는 임란직후 1604년(선조 37년) 6월15일 경남 통영군 산양면 당포앞바다에 침입한 왜선을 임란당시 충무공 휘하에서 공을 세운 신여량장군이 이끈 조선수군이 나포,격침하는 장면을 그린 전투기록화이다.

이 해전도는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사는 신장군 후손 신봉기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을 사학자 박태근씨가 최근 발굴,학문적인 고증을 거쳐 임란 4백주년을 앞두고 공개했다.★관련기사 9면

지금까지 국내유일의 해전도로 알려진 「삼도주사도분군도」는 조선영·정조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이 그림은 해전도가 아니라 조선수군의 훈련모습을 담은 훈련도여서 「당포전양승첩지도」는 국보급의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면본채색의 「당포전양승첩지도」는 세로 1백20㎝×가로 68㎝ 크기의 족자형태이며 화제외에 이 해전에서 공을 세운 신장군을 비롯,지휘관 28명의 직급과 이름이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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