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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새 본관 어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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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새 본관 어제 준공

입력
199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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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별채로 구성된 2층 한옥/건축문화 총집약… 잔디광장도청와대 본관이 4일 준공됐다. 북악산을 배경으로한 푸른색의 전통기와 집 (팔작지붕) 신축본관은 이미 완공된 대통령관저·춘추관과 함께 청와대의 모습을 새롭게 바꿔 놓았다. 정남향의 신축본관은 세종로 통에서도 훤히 바라다보여 권부 청와대가 한층 친근하게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신축본관의 외양은 3개의 지붕으로 분리돼 있으나 내부는 ㄷ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다.

건물의 연건평은 1층 1천2백2평,2층 4백58평,지하층 4백9 6평 등 총 2천5백64평. 1층에는 중앙홀 대회의실 소회의실 대식당 영부인 접견실 소식당이 있고,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회의실 등이 있다.

청와대측은 건물양식과 내부시설 및 장식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손색이 없도록 현재의 건축문화를 총집약한다는 방침아래 정성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있다. 본관건축에 소요된 자재는 모두 내구성 전통성 예술성이 가미된것들. 목재는 강원도 영주의 홍송,석재는 경기도 포천의 화강암을 썼으며 15만장가량 소요된 청기와는 1천1백도에서 구워낸것들로 내구성이 1백년 이상 이라는 것.

샹들리에 벽화 등 장식품도 우리의 전통양식과 문양을 예술적으로 현대화시킨 「작품」 급들이다.

신축본관은 89년 7월22일 착공,만 2년1개월만에 준공됐다. 공사비는 착공당시 가격으로 1백57억원이 소요됐다. 설계는 정림건축이,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본관 앞뜰에는 1천4백80평규모의 잔디광장을 마련,국빈영접때의 의전행사 등에 활용토록 했다.

청와대는 일제의 잔재(구 총독부관저)였던 구 본관은 헐어버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되 각계의 의견을 수렴,사적으로 보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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