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이터=연합】 독일은 만일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유고연방에서 이탈하려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두 공화국을 곧 승인할 수도 있다고 한스·디트리히·겐셔 외무장관이 4일 밝혔다.겐셔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서 이같이 밝히고 독일은 이들 두 공화국과 맞서 싸우는 유고연방군의 전투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독일이 두 공화국을 승인하는 시간은 유고 연방군의 대포와 탱크포가 발사될 때마다 더욱 가까워지게 될것』이라면서 『독일은 더이상 이것을 방관하거나 지켜보지만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7일 헤이그에서 유럽공동체(EC)의 주관하에 유고사태 관련 평화회담이 개최되길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이 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수 있을지 여부는 최근의 사태진전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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