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생명,내달 본격시행… 전산능력자 모집/내년 상반기엔 영업직등 전부서로 확대방침국내에서도 첨단통신시설을 이용,회사에 출·퇴근하지 않고 가정에서 회사업무를 수행하는 「홈 오피스」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덕생명은 4일 국내보험업계에선 최초로 「재택근무제」를 도입,9월중 인력을 확보하고 10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간다.
한덕생명은 우선 정규적으로 출·퇴근할 수 없는 주부들중 컴퓨터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작업을 할 수 있는 고급 유휴인력을 확보,이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근 지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사무실운영비의 과다지출을 막고 가정에 매여 「능력을 썩히는」 주부들을 참여시켜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수한 전산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참여하는 주부들도 가정에 설치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업무를 수행하고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번정도 회사에 모여 운영회의에서 참석하면 되기때문에 매일 출·퇴근길,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이 시간을 가정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한덕생명은 올해 시행결과를 검토,내년 상반기에는 전 정보시스템분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제」를 확대할 방침이며 이후 전 영업 사원들에게도 휴대용 컴퓨터를 지급,이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고 집에서 바로 고객을 찾아나서도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보험업계가 많은 고객을 관리해야 하는 업무특성상 업무의 전산화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어 이에따른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택근무제는 전업계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승호기자>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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