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5원 가까이 올라월초 수입결제 자금이 집중되며 미달러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으나 「팔자」는 적어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3일 상승제한 폭까지 치솟으며 최고 7백40원20전을 기록,88년 5월4일(7백40원20전)이래 3년4개월만에 최고를 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매매기준율(7백35원80전) 보다 2원90전이나 높은 7백38원70전에 첫 거래가 형성된후 곧 「사자」가 쇄도,상승제한폭인 0.6%(4원40전)까지 급등한채 대부분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는 평소수준인 3억달러대를 기록,활기를 띠었다.
올들어 7백20원대를 유지하던 대미환율은 7월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7월말 7백26원10전,8월말 7백33원80전에 이어 9월들어 이틀만에 5원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환율급등은 ▲월초 수입결제 자금집중에 따른 달러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적인 요인에다 ▲경상수지 적자확대에 따른 국내달러 부족조짐 ▲변동폭락 확대 등에 따른 상승기대 심리 및 이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수출환어음 매각) 지연 등 구조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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