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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독소홀 옹벽붕괴 책임”/수해주민 시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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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독소홀 옹벽붕괴 책임”/수해주민 시장 고소

입력
199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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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현대아파트【부산=김창배기자】 지난 8월 태풍 글래디스 내습때 옹벽이 붕괴돼 피해를 본 부산 금정구 서동 산22의5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3일 부산시장과 시공회사 (주)현대건설 대표 시공주 (주)삼우주택 대표 설계감리자 삼중설계사무소 대표 등 4명을 직무유기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했다.

부산에서 수재를 입은 주민들이 시장을 고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 주민 3백64명은 고소장서 『지난 7월14일과 8월23일 두차례에 걸쳐 일어난 옹벽사고는 감독관청인 부산시가 감독을 소홀히 하고 시공 및 감리회사 등이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아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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