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5월이래 최고치 7백38원90전 기록환율변동 상한폭이 0.4%에서 0.6%로 확대시행된 첫날인 2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돼 한때 88년 5월이래 최고치인 7백38원90전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의 매매기준율 7백35원60전보다 3원30점이 오른 것으로 88년 5월6일(7백39원30전) 이래 최고치인 동시에 전날(31일)의 올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또 이날의 상승폭 3원30전은 상승제한폭인 0.6%(4원40전)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3월 시장평균환율제 도입이래 최대치이다.
대미환율은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각각 전날보다 60전,1원80전씩 오른바 있다.
이렇게 원화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이날부터의 변동폭 확대로 오름세가 가속화 되리라는 기대심리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욕 외환시장의 노동절 휴장으로 거래는 한산해 3일 상오에 발표될 매매기준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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