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최고… 연목표 사실상 붕괴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8월들어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31일 8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3% 올라 올들어 8월말까지 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8월중의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의 8.2% 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지난 81년의 13.1%이후 10년만에 최고치이다.
이에따라 올해 소비자물가를 8∼9%선에서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당초 목표는 사실상 무너졌으며 앞으로 추석 물가상승시기를 남겨두고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 등의 일부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쳐 한자리수 물가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규모 경상수지적자와 더불어 물가불안이 최대 경제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도매물가는 8월중에 0.8%가 올라 올들어 8월까지 2.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수축산물이 태풍의 영향,여름 휴가철의 수송애로 등으로 3.5% 올랐고 외식비와 개인서비스 요금이 각각 0.7%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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