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규명 최선 다하겠다”【모스크바=이장훈기자】 블라디미르·로보프 신임 소련군 총참모장은 31일 소련군에 의한 대한항공 격추사건에 관해 이즈베스티야지가 그동안 밝혀낸 사건의 진상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이즈베스티야지가 이날 보도했다.
로보프 총참모장은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은 잘알지 못하나 이 비극적인 사건의 의문점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즈베스티야가 사할린 부근의 모네론섬 지역을 조사하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이와관련,쿠데타 실패후 소련군 수뇌부가 대폭 개편돼 그동안 숨겨져있던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이 보다 자세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부가 보관중인 문서의 공개 등 보다 구체적인 진실 확인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앞으로 모네론섬 부근을 탐색하는 등 진상을 조사,오는 10월에 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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