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연방 대통령의 고위보좌관으로 소련 과학아카데미 원장인 예브게니·벨리코프는 28일 소련이 정치적 격동기를 맞고있는 현시점에서 소련이 보유중인 핵무기를 감시·감독하기 위한 국제기구가 구성돼야 할 것이고 촉구했다.벨리코프 원장은 이날 발행된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소련은 연방당국의 통제력이 상실될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유핵무기 통제에 대한 국제적 우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현재 필요로 하는것은 국제사회가 제기한 소련 핵무기 통제문제에 관해 신속히 회답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또한 국제사회가 지명하고 소련이 승인하는 기구에 의한 특별연구를 필요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소련은 현재 약 3만기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소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공화국들에 산재돼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