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7일 대입 수험생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로부터 1억3천5백만원을 받아낸 강성항씨(52·서울 중구 황학동 762)와 강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이중 1억1천5백만원을 받은 한양대의대 임상병리학과 김춘원교수(51)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황학동에서 자동차 배터리상을 운영하는 강씨는 지난 89년 10월중순께 주민 김모씨(60·여·식당업)로부터 아들 윤모군(21·당시 서울 S고 3)을 한양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10여차례 교수교제비 등 명목으로 1억3천만원을 받아 이중 1억1천5백만원을 평소 알고 지대던 김교수에게 주고 특기생 입학을 청탁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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