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그라드엔 「사무소」/“백러공서 유전설비 근대화 참여 요청”/공대사 밝혀【모스크바=유석기특파원】 한국정부는 소련과의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내년중 소 극동의 하바로프스크와 중앙아시아지역 알마아타(카자흐공화국 수도)에 각각 총영사관을,소련 제2의 도시 레닌그라드에 영사업무기능을 갖춘 주소대사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공노명 소련주재 한국대사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한국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알마아타의 경우 교민이 10만여명으로 인근 우즈베크공화국 타슈켄트시(교민 25만명) 보다 교민수가 적으나 중앙아시아의 거점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레닌그라드는 모스크바와 가까운편이지만 한국기업들의 대소진술에 주요 거점이 될수있어 영사업무를 할수있는 주소대사관 파견사무소의 설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대사는 『소련은 최근 설비가 낡은 유전들을 근대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백러시아공화국은 유전생산능력을 현재보다 30%정도 향상시키기 위한 설비근대화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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