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도 독립 선언/소 정국 「혁명적 급전」상황【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4일 그가 겸직하고 있던 공산당 서기장직을 사임하고 공산당을 해체할 예정이라고 크렘린당국에 정통한 인터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인터팍스통신의 한 대변인은 이날 『오늘 즉,24일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서기장직에서 사임하며 당자체를 해체할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팍스통신은 그러나 기사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비탈리·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궁 대변인은 『확인도 부인도 할수 없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4·5면
【모스크바 DPA AP=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4일 공산당 서기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보리스·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옐친 소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4일 에스토니아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미하일·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에게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소련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발표한 포고령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연방과 에스토니아공화국간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한 이날 라트비아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다고 아나톨리스·고르부노프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밝혔다.
고르부노스프 대통령은 이날 옐친과 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이 라트비아의 국가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특약】 소련 제2의 공화국인 우크라이나공 최고회의는 24일 소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 독립선언은 오는 12월 우크라이나공 국민들에게 독립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확정된다.
우크라이나공의 독립선언이 승인될 경우 소련정치체제의 골간인 연방이 완전히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소련이 새로운 혁명시대를 맞고 있다. 쿠데타저지후 러시아공을 비롯,소련 주요공화국에서 공산당활동이 전면금지된데 이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공산당을 해체할 것으로 24일 전해져 1917년 볼셰비키혁명후 소련을 지배해온 공산주의는 사실상 조종을 울렸다.
또한 레닌동상이 곳곳에서 철거되고 공산당건물들이 봉쇄됐으며,쿠데타연루 혐의의 공산당 간부들이 체포되는 등 공산당 해체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련정치의 주도자로 부상한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에 이어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동일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하오 공산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있다고 이그나텐코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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