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 구본원검사는 22일 북한산 국립공원 지역의 산림을 불법훼손,호화정원을 꾸민 (주)미조대표 윤범구씨(44)를 산림법 위밤협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윤보선 전 대통령의 조카인 윤씨는 86년 10월부터 87년까지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땅 80여평을 사들어 부근에 도로가 있는 것처럼 건축도면 등 관계서류를 위조,건축허가를 받아낸뒤 집을 지으면서 인접한 국립공원 일대의 산림 6백30여평을 훼손해 집으로 통하는 진입로와 정원을 조성한 혐의다.
윤씨는 지난 89년 이같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검찰에 수배해제를 요청했으나 산림훼손 부분 등 일부 혐의사실에 대한 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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