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2동… “취로사업비 착복등 의혹”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사무소에서 이 동네 주민 명의의 도장 2백20개가 무더기로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김영일의원(41)은 22일 상오10시께부터 열린 구의회 제4차 임시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동사무소측에서 영세민 취로사업비를 착복하거나 최근 수년간의 선거때 악용키위해 주민명의의 목도장을 임의로 제작,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도장들은 지난달 17일 동사무소 창고청소를 하던 장모씨(52·여)가 발견,김의원에서 신고한 것으로 「89년도정」이라고 찍힌 20㎏들이 비닐 정부미 부대에 싸여 있었다는 것.
김의원은 자체조사 결과 ▲해당주민들 모두 도장을 통사무소에 맡긴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도장에 인주가 배어 여러차례 사용한 흔적이 있으며 ▲이중 4개는 통장이나 새마을지도자의 것인 점 등으로 미루어 『동사무소측이 영세민취로사업 대장을 조작해 사업비를 착복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이밖에 선거인 명부 작성 등에도 악용했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의원이 발의로 특별조사 위원회를 구성,진상을 규명키로 결의했다.
이에대히 홍은동사무소와 서대문 구청측은 『민원인들이 동사무소에 맡겨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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