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양측은 21일 상오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책임 연락관 접촉을 갖고 지난 20일 북측이 제의한 회담장소 변경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양측은 22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다시 연락관 접촉을 갖기로 했으나 절충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은 무기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북한측은 이날 접촉에서 『남한지역에 콜레라가 발생한 평양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되풀이 주장한뒤 회담장소를 통일각으로 변경하자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고위급회담 장소를 서울과 평양으로 정한 것은 예비회담 합의사항인만큼 4차회담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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