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부산 남항일대 선박들의 쓰레기와 폐수를 수거·처리하는 (주)귀봉산업(대표 박재하) 등 7개 해상청소 대행업체들이 쓰레기투기장 확보를 요구하며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해상청소 대행업체들은 『지난 6월초부터 쓰레기 처리경로가 막혀 부산시에 매립지 확보를 수차례 건의했으나 외면당했다』고 주장,매립장 확보때까지 무기한 작업을 거부키로 했다.
청소대행업체의 파업으로 부산항내 연안어선,여객선 등 1천여척에서 나오는 하루 50여톤의 쓰레기와 폐유를 처리할 길이 막혀 남항 일대 해상이 크게 오염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대해 부산남항 관리사업소측은 『현재로서는 별도 해상쓰레기 매립장을 확보할 방안이 없다』고 말하고 『해상청소 대행업체들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폐기물처리 업체들에 직접 위탁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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