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엔 11개국… 요금할인등 서비스 다양오는 12월3일 자정부터 한국데이타통신(데이콤)이 미국 일본 홍콩 등 3개국과의 국제전화업무를 개시함에 따라 이제까지 한국통신이 독점해온 국제전화사업이 복수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데이콤은 20일 국제자동통화 식별번호를 002로 확정하고 92년 6월부터는 통화가능 지역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1개국으로 늘리는 한편 93년까지 53개국과 자동전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또 사업개시 초기에는 통화시간대와 계절에 관계없이 한국통신보다 5∼10% 싼 요금을 받을 예정이며 국제통화 종료후 이용시간 및 요금을 자동적으로 통보해주는 요금 즉시 통보,제3자과금,신용카드 공중전화,직접접속,요금일괄 청구 등 신종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전화사업의 복수경쟁화는 통신시장 개방을 맞아 국내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통화품질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7월 정부가 결정한 것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은 이미 지난 84∼86년에 정부주도의 독점산업 구조를 2∼3개사 경쟁체제로 전환했다.
데이콤은 독자적인 국제전송시설 확보를 위해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에 2만여평 규모의 자체 지구국을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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