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백만기준 6∼9명 선출/전국구 정수 「지역」 2백52명의 4분의 114대 총선이 7∼8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선거구제 협상이 시작되자 정가의 관심은 단연 선거구제 문제에 쏠리고 있다.
여권핵심부는 지난봄부터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이라는 명분아래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왔고 최근들어 대선거구를 협상의 1안으로 확정했다.
반면 야권은 소선거구제 고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꼭 일사불란한 모습만은 아니어서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견해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민자당이 마련한 대선거구제안은 전국 15개 시도를 36개 선거구로 확정하고 있다.
인구 1백만 선거구는 6인,1백만∼1백50만은 7인,1백50만∼2백만은 8인,2백만 이상은 9인씩을 뽑도록하고 있다.
다만 각 시도별로 현행 소선거구제 아래에서의 의원정수를 가급적 유지하도록 했으나 제주도의 경우 인구가 51만명인점을 감안,현행대로 3인을 선출하는 예외규정을 두었다.
○…민자당안의 대부분 6∼7인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9인제는 서울·부산·경기도 등 일부시도에서 한두곳 정도이다.
서울시의 경우 ▲종로·중구·서대문·은평·마포·용산(9인) ▲동대문·중랑·성동(8인) ▲성북·도봉·노원(8인) ▲강서·양천·구로(8인) ▲영등포·동작·관악(6인) ▲강남·서초구·강동·송파(8인)로 확정하고 있다.
부산은 ▲동·중·영도·남·해운대·동래·금정(9인) ▲부산진·서·북·사하·강서(8인)로 분구하고 있고,대구는 ▲중·서·북·동(7) ▲남·수성·달서(6인)로 확정하고 있다.
단일선거구인 인천·광주·대전은 인천의 경우 8인·광주·대전은 각각 6인씩 선출토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부천·광명·과천·시흥·군포·의왕·안산(9인) ▲수원·평택시 군·송탄·안성·화성·오산·옹진(7인) ▲성남·용인·여주·인천·하남·광주(6인) ▲김포·강화·고양·파주·양주·동두천·연천(6인) ▲구리·미금·의정부·남양주·가평·양평·포천(6인) 등 5개 선거구로 나누고,강원도는 ▲춘천·춘성·양구·인제·속초·고성·화천·철원·홍천·강릉·명주·양양(7인) ▲원주시 군·영월·평창·정선·횡성·동해·태백·삼척시 군(7인)으로 분구하고 충북은 단일선거구에서 9인을 선출토록 하고 있다.
충남는 ▲천안·천원·온양·아산·서산·당진·태안·예산·홍성(7인) ▲공주시 군·부여·대천·보령·서천시 군·논산·금산·청양·연기(7인)로 나누고 전북은 ▲전주·완주·임실·남원시 군·순창·무주·진안·장수(6인) ▲이리·군산·김제시 군·정주·정읍·익산·옥구·고창·부안(7인)으로 분구하고 있다.
전남은 ▲여수·순천·여천시 군·동광양시·광양군·구례·승주·곡성(6인) ▲목포·나주시 군·신안·무안·함평·영광·장성·화순·담양(7인) ▲해남·진도·영암·장흥·강진·완도·고흥·보성(6인) 등 3개 선거구로 확정하고 있다.
경북은 ▲포항·영일·울릉·청송·영덕·영천시 군 경주시군 ▲김천·금릉·구미·선산·군위·성주·칠곡·달성·고령·경산시 군·청도 ▲안동시 군·의성·영주·영풍·봉화·영양·울진·문경·예천·상주시 군·점촌 등 3개 선거구로 나누고 각각 7인씩 선출토록 하고 있다. 경남은 ▲울산시 군·김해시 군·양산(6인) ▲마산·창원·진해·의창·거제·장승포(7인) ▲남해·하동·사천·진주·진양·삼천포·충무·통영·고성(6인) ▲함양·거창 산청·합천·의령·창령·함안·밀양시 군(6인) 등 4개 선거구로 확정하고 있다.
민자당안대로 하면 지역구 의원정수는 2백52명(현행 2백24명)이 되지마는 전국구의원 정수를 지역구의 4분의 1인 50∼60명으로 줄일 계획이어서 전체 의원수는 현재의 2백99명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조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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