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파 주장… 보수파선 「고」 비난【모스크바 AP AFP=연합】 소련 공산당내 강경파들이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축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알렉산데르·야코블레프 전 대통령 보좌관의 주장과 관련,소련 공산당의 야코블레프 축출결정은 커다란 오류였다는 지적과 함께 이는 고르바초프를 축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급진파 신문인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는 17일자 1면 사설을 통해 소련 공산당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의 입안자중 한사람을 축출한데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코블레프보다 먼저 당에서 축출된 개혁파인 바실리·리피츠키는 급진 성향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와의 회견에서 당내 강경파들이 야코블레프를 축출한 것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다음에 당을 떠날 주요 인사는 당서기장(고르바초프) 자신 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공산당은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벗어나 백만장자나 왕족에게 더 어울리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소련의 보수 일간지 소비에츠 카야로시아지가 17일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독자기고문을 통해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새로운 당개혁안을 비난하면서 한때 프롤레타리아트의 막강한 선봉이었던 공산당을 사회 민주주의 당강령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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