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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 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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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이후 옛 동독소득 20∼50%나 증가독일통일후 구동독 주민들의 실질소득은 통일전보다 평균 20∼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뮌헨 「Ifo 경제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4인 가족에 2명이 맞벌이 하는 동독지역의 대표적 가정의 실질가계수입은 89년에 비해 20% 상승했다.

여기에 구매가능한 공산품의 가치상승을 고려할 경우,실질소득은 통일전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4인 가족에 1명이 취업중이고 다른 1명은 금년 1월이후 실업상태인 가정의 실질가계소득도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취업소득보다 실업수당이 적지만,세금 및 사회보장보험 부담이 낮아지고 자녀양육보조금 등이 늘기때문.

한편 연금생활자 가계의 경우 지난 1월 서독연금제도 준용에 따라 실질소득이 50% 가까이 늘어 통일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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