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정에 조인한뒤 신속히 사찰에 응하도록 국제적으로 압력을 가하는데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북한의 핵사찰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외무성 과학기술심의관이 미 국무부 핵확산방지담당 케네디대사 등 미국측 관계자들과의 비공식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는 것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9월11일부터 열리는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사찰협정이 조인되면 되도록 많은 나라 대표들이 이를 환영하면서 조기사찰을 수용토록 발언하는 등 북한측에 압력을 가하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9월 IAEA 이사회에 대비해 이달말부터 한국·중국·소련 등과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미국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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