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에서는 전자·자동차 등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일본이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신규발주공사를 미국과 함께 독차지하면서 해외건설시장의 2위국으로 부상했다.1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건설시장의 해외발주 규모는 89년의 1천1백26억달러에 비해 6.8% 증가한 1천2백3억달러로 일본이 이중 13.9%인 1백68억달러를 수주,미국의 4백36억달러(36.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발주된 2백70억달러중 34.2%인 92억5천만달러를 수주,그동안 아시아지역 수주 1위국이었던 미국의 92억1천만달러를 물리치고 1위로 떠올랐다.
한편 우리나라는 80년이후 83년까지는 세계 2위국이었으나 84년 4위,85년 7위 등으로 계속 밀려난 뒤 지난 88년부터는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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