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특성 맞춰… 관련 정보와 함께/환은 「엑스퍼트시스템」 국내 첫 가동외환은행은 16일 고객의 직업·연령·자금운용 규모 등 고객특성에 따라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을 컴퓨터로 골라주는 「엑스퍼트 시스템(전문가 시스템)으로 불리는 특수전산시스템을 가동,대 고객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엑스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고객별 특성에 맞춰 전문가를 대신해 가장 적합한 금융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본점 고객상담실내에 설치돼 있다.
전화나 방문상담이 가능한데 전화번호는 수신자 부담으로 080∼023∼3355. 전화를 걸어 나이·직업·자금규모 및 이용기간 등을 알려주면 컴퓨터가 현재 취급되고 있는 금융상품 가운데 최적상품을 추천해준다.
예를들어 40대 고객이 5천만원을 6개월동안 운용하고 싶다면 컴퓨터는 『CD(양도성 예금증서)가 단기이율이 높아 가장 유리합니다』라고 알려주는 동시에 대여금고 이용법과 비자골드카드 개설안내 등 관련있는 정보도 함께 제공해준다.
노령층의 고객이라면 노후생활에 맞는 적금성 또는 연금성 상품이 제시된다.
이 시스템은 또 환전·대외송금·재산관리운용 등 생활정보와 은행점포현황,창구영어·속마음 읽는법 등 대화시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환은은 앞으로 각 점포에 이 시스템을 갖춘 단말기와 휴대용 컴퓨터를 보급,고객상담의 전산화를 조기 정착시킬 계획.<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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