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한학자 김종무옹이 13일 상오3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김옹은 33년 경성제대 법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해방직후부터 49년까지 서울대 동양사 교수로 재직했으며 경기고,경복고 등 7개교 교장을 역임하고 73년 정년퇴임했다.
교단을 떠나서도 한학연구와 저술활동에 몰두해온 김옹은 79년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상태에서도 학문연구를 계속해 구술집필로 「논어신해」 「맹자신해」를 펴내기도 했다.
발인은 15일 상오9시,유족은 부인 이강희씨(79)와 아들 인창씨(58·재미의사) 길창씨(53·한국기술원 전산과교수) 등 3남2녀가 있다. 534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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