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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인권중심서 탈피 산업화피해등도 중시/변협 새 활동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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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인권중심서 탈피 산업화피해등도 중시/변협 새 활동방향

입력
199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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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회장 김홍수)은 12일 제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열고 각종 시국사건과 관련된 인권옹호뿐 아니라 도시화·사업화에 따른 인권문제 등 보편적 인권개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간의 권리에 대한 엄숙한 사명은 자유민주체제를 전복하려는 혁명투사들의 기본적인 인권도 돌보는 너그러운 것이어야 하지만 자유민주의 체제를 지키려다 희생된 사람이나 산업재해로 불구가 된 근로자의 인권에 더욱 비중을 두어야 한다』며 『특히 정보화시대의 정보입력 착오나 매스미디어의 오보로 인한 인권침해,고도산업사회의 기계적·화학적 위험성에 노출된 근로자나 주민들의 신체·재산권침해 등 선진사회의 인권 문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검사제 도입에 관한 소고」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변호사의 윤리」 등에 관한 강연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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