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 나고 있다.12일 부동산 중개업협회에 따르면 5만6천여 회원 가운데 지난 2·4분기에 폐업신고를 당국에 제출한 중개업자는 모두 6백90명으로 1·4분기의 4백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폐업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 1월에는 1백30명,2월에는 1백34명에 불과했으나 3월부터 2백명을 넘어서기 시작,3월 2백12명,4월 2백16명,5월 2백33명,6월 2백60명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 비수기까지 겹친 7월에는 3백여명의 중개업자들이 폐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8월은 물론,거래 성수기인 가을철에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회는 정식으로 폐업신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거래가 뜸해 부동산 중개로 사무실 임대료나 생계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업자들이 속출,사실상 휴업중인 업자들도 1천여명선을 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