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과 합류 13일 판문점 귀환”지난 5일 입북한 박성희양(21·경희대 작곡4)과 함께 베를린 남북청년학생 통일대축전 실무회담에 전대협 대표로 참가했던 성용승군(22·건국대 행정4)이 10일 하오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전대협이 발표했다.
전대협 대변인 기동민군(26·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낮 경희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성군이 9일 베를린을 떠나 북경에 도착한뒤 이날 하오3시30분발 평양행 조선민항기편으로 입북했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이날 상오 북경에 도착한 성군이 국제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전대협은 성군이 평양도착 즉시 현재 국토종단대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박양과 합류해 오는 13일 북한·해외동포 청년학생 대표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뒤 15일 경희대서 열릴 예정인 남북한 해외청년학생 통일대축전 정치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성군 등의 판문점통과를 당국이 저지할 경우 15일께 한번더 시도한뒤 북한으로 되돌아가 북한에서 대신 열릴 정치회담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는 박양 등 남북한 청년학생 대표이외에 해외동포청년학생 대표자격으로 4명이 국토종단대행진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군은 박양과 함께 지난 6월24일 베를린에 가 지난달 14∼15,27일 열린 남북해외동포 청년학생대축전 실무회담에 참석한뒤 베를린에 계속 체류해왔으며 박양은 지난 5일 먼저 입북했다.
전대협은 성군의 입북이 늦어진데 대해 『그간 언론에 보도된 성군의 건국대 입시부정관련 사실을 확인,논의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논의결과 성군도 사학비리의 한 희생자에 불과하므로 입시부정 관련사실이 전대협 대표자격 박탈이유가 될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통일대축전 정치회담의 의제에 대해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하에 통일방안 합의투쟁,불가침선언 채택 등 정치군사 문제,자주교류 문제와 남북 해외동포학생들의 상설통일 논의기구인 가칭 「조국통일범민족학생연합」 결성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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