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채권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은행권의 근로자 장기저축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근로자장기저축 가입실적은 지난 7월말 현재 2백25만2천2백50명에 계약액 12조1천8백7억원으로 전월말보다 가입자수는 0.28%(6천2백25명),계약액은 1.07%(1천3백3억원)가 각각 감소,해약자가 가입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지난 1월17일 시행된 이후 계약액 기준으로 2월말 48.8%,3월말 12.13%,4월말 4.19%,5월말 3.57%.6월말 10.95%가 각각 증가했으나 7월에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의 근로자 장기저축이 이같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2금융권의 고수익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며 ▲일반 예·적금과는 달리 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은행들이 단기간에 무리하게 저축을 강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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