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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입력
199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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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따라 소가 독 최대 원유공급국으로독일통일에 따라 소련이 독일의 최대 원유공급국으로 부상했다.

독일경제부 집계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독일이 수입한 소련산 원유는 모두 7백78만톤으로 전체 원유소요량 4천4백만톤의 17.7%에 달했다.

이는 구동독에 대한 소련 원유 공급이 서독 수입분과 합산된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서독이 수입한 소련산 원유는 3백만톤이었다.

독일은 소련의 원유생산 및 수송시스템 등 에너지 관련시설 현대화에 서방 어느나라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소련이 독일의 원유조달에 차지하는 비중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일은 지역별로는 북해산 원유의존도가 가장 높은데,올 상반기의 경우 영국에서 6백92만톤,노르웨이에서 4백38만톤 등 전체소요량의 25.65%를 조달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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