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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협정 서명땐 미도 접촉수준 격상”/장소도 북경서 뉴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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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협정 서명땐 미도 접촉수준 격상”/장소도 북경서 뉴욕으로

입력
199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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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책협 합의/미군감축 긴밀협의키로한미양국은 북한이 오는 9월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현재 북경에서 참사관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미·북한 접촉의 수준을 격상시키고 장소도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으로 옮긴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것으로 9일 알려졌다.

양국은 또 오는 10월 개최되는 연례안보협의회 준비회의때까지 92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주한미군 감축계획의 규모를 긴밀한 협의아래 결정짓자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고위정책협의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주로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계획(EASI)에 따른 제2단계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집중 논의됐다』면서 『양국은 미군감축규모 및 대상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이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주한미군 핵이나 비핵지대화 문제 등에 관한 협의는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양국은 북한 핵사찰 문제 및 핵개발처지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국은 북한의 핵사찰과 주한미군 핵문제 등은 연계될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면서 『미국은 비핵지대화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미국측에서 월포위츠 국방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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