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책협 합의/미군감축 긴밀협의키로한미양국은 북한이 오는 9월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현재 북경에서 참사관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미·북한 접촉의 수준을 격상시키고 장소도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으로 옮긴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것으로 9일 알려졌다.
양국은 또 오는 10월 개최되는 연례안보협의회 준비회의때까지 92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주한미군 감축계획의 규모를 긴밀한 협의아래 결정짓자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고위정책협의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주로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계획(EASI)에 따른 제2단계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집중 논의됐다』면서 『양국은 미군감축규모 및 대상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이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주한미군 핵이나 비핵지대화 문제 등에 관한 협의는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양국은 북한 핵사찰 문제 및 핵개발처지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국은 북한의 핵사찰과 주한미군 핵문제 등은 연계될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면서 『미국은 비핵지대화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미국측에서 월포위츠 국방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