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한달새 60%나휴가철 차량행렬로 극심한 수송차질을 빚으면서 배추값이 한달전보다 무려 60%이상 오르는 등 이달들어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8일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휴가철 차량행렬과 세계 잼버리대회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해진데다 장마로 인한 수확차질까지 겹쳐 농수산물 반입물량이 크게 줄고있다.
이 바람에 서울의 경우 배추 3㎏짜리 1통의 소비자 가격이 2천5백원 내외로 거래돼 한달전보다 60.6% 오른 것을 비롯,상추 1근에 1천3백원(37.1% 상승) 삼치가 마리당 2천원(31.4% 상승) 호박 6백g짜리가 개당 8백원(23.5 〃 〃 ) 등 각종 채소·수산물값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이날부터 ▲강원지역 고랭지채소 비상수송지원 ▲수도권 열무·얼갈이 배추 조기출하 독려 ▲수입쇠고기 재고 무제한 방출 ▲정부미 4㎏포장 2백만포로 확대 방출 등 긴급 가격안정대책에 나섰다.
기획원 당국자는 『지난달 하순까지 안정세를 보인 채소 등 농산물값이 갑자기 오른 것은 수송차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올해 고랭지채소 작황이 예년 수준보다 양호한 편이어서 소비자 가격도 곧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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