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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부정편입학/전 이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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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부정편입학/전 이사장 소환

입력
199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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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연안기자】 속보=부산지검은 8일 부산 고신대가 지난 86·88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7억5천6백여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18명을 부정편입학시켰다는 이 대학 의학부동창회(회장 강종득)의 고발장을 접수,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 검사은 이날 89년 7월 당시 문교부의 감사결과와 처분지시서 등을 고신대로부터 제출받아 사실확인에 나서는 한편 지난 86·88년 당시 재단이사장인 서완선씨와 의료원장 박영훈씨 등 관계자 10여명을 소환했다.

검찰은 당시 감사결과 18명의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7억5천6백만원의 기부금중 강의동건립 등에 사용하고 남은 2억5천여만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해두었다고 학교측이 주장하고 있으나 유용 및 횡령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한편 고신대 의학부교수협의회(회장 서재관)는 이날 부산지법에 박영훈 의료원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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