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업 개방에 대비/내년까지 천여명 목표일본 종합상사들이 무역업 개방을 앞두고 국내종합상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력스카우트에 나서 국내종합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 미쓰이 마루베니 등 국내진출 9개 일본 종합상사들이 올 하반기중 실시될 것으로 예고된 수출업무에 대한 전면적인 영업개방과 관련,대폭적인 조직강화와 함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 종합상사들에 대한 「인력 빼내기작전」에 나섰다는 것.
일본 종합상사들은 각사별로 올해중 50여명,내년까지 1백여명 등 모두 1천여명 정도의 무역실무경험자를 스카우트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종합상사의 한국지사들은 현재 8∼9년차의 대리 및 과장급들을 대상으로 이미 상당한 보수 등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달 이후부터는 스카우트작전이 노골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국내 7개 종합상사 사장단은 6일 이봉서 상공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 종합상사들의 국내 채용인원과 본사 파견인원간에 일정비율을 유지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또 무역업 개방시기를 가능한한 당초 계획보다 늦추고 업무범위도 축소시켜줄 것도 촉구했다.<이장훈기자>이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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