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사,케야르 방문【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정부는 5일 하오3시30분(현지시각·한국시간 6일 새벽 4시30분) 유엔가입신청서를 뉴욕 유엔사무국에 제출했다.★관련기사 3면
노창희 주유엔대사는 이날 페레스·데·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을 방문,각각 노태우 대통령과 이상옥 외무장관 명의로된 유엔헌장의무 수락선언서와 유엔가입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75년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이래 16년만에 6번째 가입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지난달 19일자로된 이외무장관 명의의 가입신청서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이 유엔회원국 자격을 신청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 신청서는 또 『유엔안보리의 의사규칙 58조에 따라 유엔헌장 의무수락 선언서를 첨부한다』면서 『이 신청서를 가능한 한 빨리 안보리에 회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케야르 사무총장은 가입신청서를 곧바로 안보리에 회부했으며,안보리는 이를 지난달 8일 접수된 북한의 가입신청과 함께 심의,오는 8일 상오(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남북한 가입 권고 결의안을 단일안건으로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 된다.
안보리는 남북한 유엔가입 권고결의안을 사전협의 아래 컨센서스(전원합의) 방식으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유엔가입이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화 개막일에 최종 승인되면 북한은 1백60번째,한국은 1백61번째 유엔회원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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