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2% 금액으론 71%/5위 이내 모두 이의신청/국세청 통지올해 처음 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는 총 2만7천4백41명(법인 포함)에게 6천1백35억8천8백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중 1억원 이상 고액 납세예정자는 6백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납세예정자는 법인의 경우 서울 대치동 포철 부지 5천3백평에 2백73억원이 부과됐고 개인은 서울 신사동 한양 조씨 종중땅 6백90평에 27억원이 통보됐다.
5일 국세청이 발표한 91년 토초세 예정통지 현황에 따르면 총 예정통지 인원은 개인이 2만7천15명(세액 4천4백37억8천4백만원) 법인이 4백26명(1천6백98억4백만원)이며 대상필지는 모두 3만6천3백43필지이다.
지역별 부과현황은 서울이 전체의 51.9%로 1만4천2백45명이 대상인원이나 예정납세액은 전체의 71.2%인 4천3백67억5천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정과세액으로 보면 1천만원 미만이 1만8천7백16명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으며 1천만∼1억원 미만 8천59명(29.4%) 1억∼5억원 5백89명(2.1%),5억원 이상 77명(0,3%) 순이다.
개별예정과세액은 포철 신사옥 부지인 대치동 6개 필지 1만7천4백53㎡에 2백73억3천4백만원이 부과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남구 역삼도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 1만3천1백56㎡로 예정세액은 2백52억5천4백만원이며 롯데그룹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인 신천동 29번지 6만6천1백27㎡ 및 7번지 2만2천1백58㎡에는 각각 2백18억6천9백만원,2백10억7백만원이 부과돼 3·4위를 차지했다.
개인은 조상원씨 명의의 서울 신사동 6백65의 1 한양 조씨 종중땅 2천2백74㎡에 27억4천1백만원이 부과돼 가장많고 전영동개발진흥대표인 이복례씨 소유 서울 역삼동 땅 3천5백87㎡가 19억5천6백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포철을 포함한 납세랭킹 5위안의 대기업들은 모두 이의신청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혀 조세저항이 만만치 않을 보여주었다.
국세청은 앞으로 고지전 심사청구,공시지가 재조사 등에 의해 전체 납세액이나 납세대상자들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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