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 구체논의 전망오는 9월초 중국 천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남·북한이 공동참여할 예정이어서 남북경제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따르면 천진 국제상회 주관으로 오는 9월2∼7일 열리는 극동아시아박람회에 남북한 기업들이 소련·일본·몽골·홍콩·대만의 기업들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측의 상품전시뿐만 아니라 「동북아 협력과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자원개발·기술교역·합작투자·노동력 수출분야에서 상호협력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인데 특히 북한의 두만강하류 경제특구 개발과 중국 훈춘 및 소련 나훗카자유무역지대 조성에 관한 극동아시아국가들의 협조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IPECK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북한측이 대성무역 등 상당수의 국영수출입 업체를 참가시키겠다는 주최측엘 통고했다』면서 『남북한 기업들이 경제협력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 등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북한측과 직교역은 물론 합작투자문제를 추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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