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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비리 지방의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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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비리 지방의원 제명”

입력
1991.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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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폭력혐의 구속된 3명 당기위 회부/윤리확립·연수교육도민자당은 3일 시·군·구의회의원 및 시·도의회의원의 비행과 비리가 빈발함에 따라 여론의 지탄을 받거나 비리에 관련된 당원출신 지방의회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등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미 서울시의원으로 주택조합 사기혐의로 구속된 권광택씨(동대문 제3선거구)와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충북도의원 안상렬씨(제주 2선거구) 등 2명을 당기위에 회부,제명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장경우 부총장은 이날 『민자당원으로 경남 거창군의원에 당선됐으나 강간·폭력·절도혐의로 구속된 신우범씨도 같은 차원에서 제명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거나 비위·비리에 연루된 당원에 대해서는 무조건 중징계를 한다는 것이 중앙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지방의회의원들의 비행·비리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중시,지방의회의원들의 윤리확립을 위해 8월말께 당소속 시·도의회의원 5백62명(구속 2명제외)을 중앙정치교육원에 합숙시켜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와의 관계,자치단체예산심의 및 지방의회의원 윤리확립문제 등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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