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특파원】 프랑스가 독일 중부지역까지 도달할수 있는 신형단거리 핵미사일을 곧 배치할 계획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독일 집권기민당의 드레거 원내의장은 2일 프랑스가 다음달 1일 신형 하데스 단거리마사일을 독일접경 엘자스 및 로드린겐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신랄히 비난했다.
드레거 의장은 『프랑스는 우방독일이 침공할 경우에 이 미사일을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있는가』라고 프랑스의 의도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독일측은 이 신형미사일의 사정거리를 감안할때 각기 구서독정부와 체코수도 프라하까지 도달할수 있어 독일을 겨냥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드레거 원내의장은 소련이 동구주둔군을 철수하고 특히 유럽주둔 단거리미사일을 전면 폐기함에 따라 나토도 지난해 단거리핵미사일 폐기를 결의했음을 지적,프랑스의 행동은 납득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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