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종의원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7년 8월29일 오대양 용인공장 집단변사체 발견당시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 등 8명이 경찰도착전 변사현장을 훼손,변경했으며 특히 이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비밀장부를 찾아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집단변사의 경위를 잘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박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당시 현장에 맨처음 도착한 경찰인 용인경찰서 수사과장 기명수경감(현재 김포경찰서 수사과장)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박순자씨의 남편 이씨가 기경감에게 당황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비밀장부를 찾아주시오』 『비밀장부를 못찾으면 큰일납니다』라고 어쩔줄몰라 했으나 막상 현장검증이 끝났을 때는 행방을 감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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