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예상깨고 폭증세7월에도 수입폭증세가 계속돼 올들어 누적된 무역수지 (통과기준) 적자규모가 연간정망치(60억달러) 보다 20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7월중 수출은 55억9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71억9천8백만달러로 33.0%나 폭증했다.
이에따라 7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6억6백만달러에 달해 누적적자 규모가 80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정부의 연간 무역수지 적자 전망치 60억달러를 20억달러 이상 넘어섰다.
7월의 수출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며 수입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며 수입 증가율은 지난 1월(33.3%)에 이어 두번째 높은 것이다.
상공부는 그동안 수출호조를 보인 전기·전자제품의 대EC(유럽공동체) 수출이 유럽통화의 대폭적인 절하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아자동차 등 주요생산업체의 노사분규로 수출차질이 발생한데다 섬유·신발·컨테이너·완구 등 노동집약 품목의 경쟁력상실로 수출증강세가 둔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상공부는 또 원유와 유류제품,석유화학 원자재의 수입입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억달러 이상 늘어난것을 비롯,기계류·건축자재·수출용 원자재·농축 수산물의 수입증가로 수입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올들어 7월까지의 월평균 수출증가율은 12.3%로 비교적 안정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둔화될것으로 전망된 수입이 계속 늘고있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방·자율화 추세로 실효성있는 수입억제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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