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단 8.5%정부는 30일 이달들어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가 예상밖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과 한은이 집계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4% 올라 올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소비자물가는 연초대비 7.0%,1년전에 비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물가는 이달중 0.1% 올라 연초이후 1.3% 상승했으나 1년전보다는 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기획원은 이달들어 계속된 장마와 의보수가(8% 인상) 원유(시판가 10.5%) 정부미 방출가(7.1%) 등의 가격조정에도 물가가 예상밖으로 안정된 점을 들어 『이제 9월의 추석성수품 수급조절에 성공할 경우 연내 한자리수 물가 달성에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중 소비자물가는 1년전대비 8%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물가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부문별 물가동향은 ▲과실채소의 출하호조로 농수축산물이 평균 0.1% ▲석유류 4.5% ▲공산품은 0.2%씩 소폭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 1.2% ▲집세 0.9% ▲공공요금이 0.8%씩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연초대비 7.6%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인천(5.4%) 청주(5.7%)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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