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중국 길림성의 훈춘시가 추진중인 경제개발구에 대한 전체 계획(수출가공공업구,공업 자유무역구)이 최근 정식으로 인가됐다고 일 교도(공동) 통신이 29일 홍콩의 중국계 경제주간지 「경제도보도」를 인용,보도했다.경제도보에 따르면 훈춘개발 계획은 ▲3㎢를 수출가공 공업구로 삼아 연해지구의 경제특구와 유사한 정책을 펴고 ▲중국,소련,북한 등 3국의 국경을 접하는 방천에 1㎢ 규모의 자유무역구를 설정해 점차 국제자유 무역구로서 발전시키며 ▲연산 5백만톤 이상의 석탄기지 2개소와 금채굴,과수,양식,야채단지 등을 건설하는것 등으로 되어 있다.
이같은 개발계획은 훈춘시가 중국,소련,북한의 국경을 흘러 동해로 빠지는 두만강의 하구와 가까운곳에 자리잡고 있어 중국의 동해진출은 물론 두만강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대형 사절단을 인솔,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중국측이 훈춘시에 한·중·소·북한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공동 상품시장 개설계획을 제의했다고 밝힌바 있어 이같은 제안은 훈춘개발 구상에 따른것으로 추정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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